러브 앤 몬스터즈 후기 상상력 넘치는 괴물 로맨스 어드벤처

2020년 개봉작 러브 앤 몬스터즈는 이름만 들으면 B급 괴수 영화 같지만, 예상보다 훨씬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을 가진 작품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성장 이야기.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 가능해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요약

지구에 다가오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인간들이 핵무기를 쏘았고, 그 여파로 냉혈동물들이 돌연변이 괴물로 변했습니다. 세계 인구의 95퍼센트가 사라진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하 벙커에 숨어 생활하게 되죠.
주인공 조엘은 겁 많고 전투 경험도 없지만, 7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에이미를 만나기 위해 130킬로미터 떨어진 지상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도중에 만나게 되는 다양한 괴물과 사람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가 영화의 핵심입니다.
영화의 특징

딜런 오브라이언의 원맨쇼
주인공 조엘을 연기한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 영화를 통해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가 매우 자연스럽고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괴물 디자인과 CG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를 만큼 괴물 디자인이 뛰어납니다. 너무 잔인하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이라 가족 단위 시청도 가능합니다.
로맨스와 성장 이야기의 조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중심에 있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감상 포인트

1. 괴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묘사가 은근히 철학적입니다. 단순히 괴물을 처치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생태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합니다.
2. 개 한 마리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조엘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강아지 보이는 귀여움과 충직함을 모두 갖춘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3. 로맨스가 중심 같지만 결말은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조엘의 모험은 단지 연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총평

러브 앤 몬스터즈는 흔한 괴수 영화가 아닙니다. 성장, 용기, 사랑을 괴물이라는 독특한 설정 안에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가볍게 보기 좋으면서도, 마음에 은근히 오래 남는 영화.
SF, 어드벤처, 로맨스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지금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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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몬스터즈 같은 영화 더 보고 싶다면?
괴물보다는 감정 중심의 영화가 좋다면 《월E》나 《빅 피쉬》도 추천드립니다.
액션과 어드벤처가 강조된 영화라면 《좀비랜드》 시리즈도 꽤 유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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